'위대한 쇼캐', 벼랑 끝에서 DK 구했다 [롤드컵 줌인]

입력 2023-10-23 20:25   수정 2023-10-23 20:28


벼랑 끝에 몰린 디플러스 기아(DK)를 구한 건 역시나 팀의 주축인 ‘쇼메이커’ 허수’와 ‘캐니언’ 김건부였다.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디플 기아가 유럽 리그 LEC의 팀 BDS를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아담’ 아담 마나네의 챔피언 폭으로 화제를 모았던 팀 BDS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롤드컵 무대를 떠나게 됐다.

디플 기아는 1세트부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 BDS가 미드 라인에서 허수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디플 기아 ‘칸나’ 김창동이 탑 라인에서 아담과 혈전 끝에 솔로 킬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첫 번째 용을 내줬지만 상대를 추격해 2킬을 올린 디플 기아는 주도권을 쥐고 스노 볼을 빠르게 굴렸다. 골드 격차를 크게 벌린 디플 기아는 BDS가 바텀 라인에서 노린 노림수를 역으로 이용해 3킬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허수는 니코로 완벽한 궁극기 활용을 선보이며 상대 선수 4명을 모두 속박시키며 맹활약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시작부터 김건부가 날뛰었다. 리신을 선택한 김건부는 경기 시간 3분경 디플 기아 진영으로 카운터 정글링을 온 BDS의 아담과 정글러 ‘셰오’ 테오 보릴레를 추격해 아담을 잡아냈다. 이어 셰오까지 잡아내며 시작부터 2킬을 차지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상대를 압박한 디플 기아는 경기 시간 20분경 5000골드 격차에 3용을 먹으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내셔 남작(바론)을 공략하며 상대를 끌어들였고 바론과 함께 상대를 쓸어 담으며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바론 버프를 활용해 진격을 거듭한 디플 기아는 경기 시간 24분여만에 BDS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이번 스위스 스테이지 첫 승을 기록했다.

디플 기아는 1승을 기록하며 8강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게 됐다. 1승 2패 조에 합류한 디플 기아는 오늘 함께 1승을 올린 베트남 리그 감 e스포츠(GAM)와 오는 26일과 27일 중에 또 한 번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이번 롤드컵부터 도입된 스위스 스테이지는 3승을 먼저 기록한 팀은 8강에 진출하고 3패를 기록한 팀은 탈락하는 방식이다.

한편 이날 추첨을 통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지는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대진이 정해졌다. 1승 2패 조에선 클라우드 나인과 프나틱, 매드 라이온즈와 웨이보 게이밍이 맞대결을 펼친다. 2승 1패 조에선 T1과 빌리빌리 게이밍(BLG), KT 롤스터와 리닝 게이밍(LNG) 그리고 G2 e스포츠와 NRG가 승부를 벌인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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